【 앵커멘트 】<br /> 아이나 여성 등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위급한 상황일 때 몸을 피하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공간인 '안심부스'라는 게 있습니다.<br /> 취지는 참 좋은데, 곳곳에 설치된 안심부스가 정말로 안심할 수 있는 곳인지 포커스M에서 점검해봤습니다.<br /> 윤길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주택가에 설치된 안심부스입니다.<br /><br /> 위험한 상황이 왔을 때 부스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, 지자체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- "문이 잠깁니다. CCTV 통합관제센터입니다."<br />- "관제센터입니다."<br /><br /> 2015년 경기도 광주에서 처음 설치한 안전·안심부스는 현재 전국 50여 곳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 성과도 있었는데, 3년 전 수원에선 심야 시간 낯선 남성에게 쫓긴 여성이 안심부스에 들어가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 그런데 이런 안심부스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...